검사 시절 한번 문 사건은 놓지 않아 '울버린'으로 불렸던 변호사 나문영. 다정한 남편 차성재와 함께 로펌을 운영하며 딸 봄이를 키우는 그녀의 삶은 누구보다 안정적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출근한 성재가 재판을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지고, 얼마 뒤 절벽 아래에서 그의 차와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된다.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던 문영 앞에 성재가 남긴 거액의 빚과 그를 찾는 수상한 사람들, 그리고 살인 전과자 도진우가 차례로 나타난다. 주변 모두가 덮으라고 말하는 사건을 홀로 파고들수록 문영은 자신이 알던 남편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되고, 친절한 옆집 이웃 하연주를 비롯한 믿었던 모든 사람이 의심스러워지는데...